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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풍경을 얇은 실로 그리는 직조 작가

 

  서주람은 학부와 석사 과정을 거쳐 박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섬유미술을 전공했다. 다양한 섬유 표현 방식 중에서도, 작품의 주제가 지닌 다양한 특성을 시각적, 촉각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직조(Weaving)라는 차별화된 작업 방식에 매력을 느껴, 실을 쌓아 풍경을 그리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규정할 수 없는 색감을,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봉제실을 가닥가닥 모아 합하여 표현한다.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하는 다채로운 자연의 색을 한 올 한 올 차곡차곡 쌓아, 직물 속에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특정한 장소의 기억을 사진으로 남기곤 했지만, 일상의 익숙한 풍경들은 기록하지 못한 채 지나친 경험이 많다. 그 결과, 시간이 흐르며 왜곡되고 단순화된 기억의 이미지들이 마음속에 남게 되었고, 이러한 상상의 풍경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억은 흐릿하고 불분명하지만 감정과 경험에 따라 재구성되며, 이는 추상적이고 단순한 곡선의 형태로 직조된다. 작가는 머릿속에 혼재된 풍경을 사색하며, 반복되는 문양과 흐름을 통해 현실과는 다른, 그러나 자신만의 경험과 해석이 담긴 풍경을 새롭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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